배우 서하준이 ‘비디오스타’에서 몸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서하준은 김연자, 마르코, 배우 김정민 등 논란의 주인공들과 함께 등장했다.
서하준은 지난해 연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몸캠 논란에 대해 처음 방송에서 입을 열었으며 그는 “그냥 조용히 있었다. 주변에서는 ‘많이 힘들지?’라고 위로한다. 당하지 않은 사람과 당사자는 다르다. 창피한 건 반나절도 안 갔지만, 화나고 증오심이 생기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숙, 박나래 등 MC들이 “왜 해명하지 않았냐”고 묻자 서하준은 “나라고 왜 말을 안 하고 싶었겠느냐. 무슨말이든 하고 싶었다”면서 “누가 봐도 나라고 인식하고 글을 적는다. 누가 봐도 나고, 내가 봐도 나인데, 거기서 ‘나 맞습니다’ ‘나 아닙니다’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누가 봐도 나다”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서하준은 “사과문을 쓰려고도 해봤다. 3일을 고민했는데 빈 종이에 두 글자를 적고 나니 뭘 적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고, 누구에게 호소해야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숨길 것 없이 진실 되게 가자고 생각했다”며 어찌해야 할지 몰랐던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마르코는 ‘2013년 전 부인 폭행 루머’에 대해 “누구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나. 말다툼했던 것은 사실이다. 정말 황당했다. 때렸다면 내 잘못인데, 절대 때리지 않았다. 경찰에게도 때리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나는 진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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