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마주 오던 차량과 고의로 충돌하는 사고를 낸 래퍼 정상수의 카카오톡 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정상수가 음주 운전 중 다른 차를 충돌한 혐의(음주 운전 및 특수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전했다.
정상수가 지인과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가 온라인에 퍼졌다.
래퍼 정상수로 추정되는 메신저 사용자는 “X같이 처다보잖아. 아니 XX OO포차에서 한잔 하고 있는데 X같이 본다 아이가”라고 난동을 피운 이유를 말했다.
또한, 그는 “XXXX가 쫄아서 도망가더라. 기분 좋게 소주 한잔 하러 온건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화 상대자가 “아이고 얼른 풀려나십쇼 햄”이라고 하자 “ㅇㅋ”라고 답하며 ‘YEAH’라고 적힌 힙합 이모티콘을 전송했다.
정상수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관악구 신림사거리 인근 골목에서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과 마주치자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들이받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정상수는 경찰의 만류에도 피해자를 위협하고 거세게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한편, 정상수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그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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