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넘은 발언으로 김학철 충북도의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해 이틀 뒤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 이로 인해 비판이 일자 김학철 도의원은 “국민은 레밍”이라며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는 설명까지 덧붙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한, 김학철 도의원은 3월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며 “미친개들을 사살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처럼 국회의원들을 ‘미친개’로 비유해 징계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가 열렸지만 “구체적인 혐의가 없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도 없다”는 이유로 혐의없음 결론이 내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레밍’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제명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21일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어제 당무감사위를 열어 외유성 연수를 떠난 3명의 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제명 권고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의결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며 “그 결과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수재가 난 충북지역의 도의원들이 이 와중에 외유성 연수를 가고, 그중 한 명은 국민을 들쥐로 비유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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