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 말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무사 2루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물론 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패전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텍사스는 결국 연장 10회 승부 끝에 한점을 더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52(315타수 80안타)로 유지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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