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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호접란 3개품종 보호권 획득

美 수출 대비 등록 완료

브라보스타




큐트


그린웨딩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1일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고부가가치 호접란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호권을 획득한 호접란 품종은 고향기성 핑크 미니 ‘브라보 스타’와 화색과 꽃 배열이 우수한 ‘큐트’, 꽃수명이 긴 연녹색 미니 ‘그린웨딩’이다.

‘브라보 스타’는 진한 핑크색 미니 다화성으로 향기가 매우 강한 고향기성 품종이며 계피향과 달콤함 향이 혼재된 독특한 향기가 특징이다. 재배속도도 빨라 다비성을 요구하며 재배가 쉬워 고가 분화용으로 시장성이 높아 특히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최적화시켜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적합한 품종이다.



‘큐트’는 백색중륜으로 잎 가운데 핑크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어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품종이다.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해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병충해에 취약성이 없고 재배속도도 빠르고 다비성을 요구하며 재배가 용이하다. ‘그린웨딩’은 연녹색 미니 다화성으로 연녹색 바탕에 가운데 연한 핑크무늬가 넓게 퍼져있으며, 고급스런 이미지의 꽃으로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하며 단분 또는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현재 한국 호접란 시장은 크지 않아 조금만 물량 과잉이 되면 가격이 폭락하곤 한다. 새로운 돌파구로 화분 채로 미국수출을 추진 중인데 연간 백만주 이상만 수출되면 국내 가격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호접란 28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그중 21품종이 품종보호권 등록을 완료했다.

화훼연구소 호접란 육성자인 빈철구 박사는 “대미수출이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국제경쟁력 있는 3개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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