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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분양 시장...특화 설계로 소비자 사로잡다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분양 물량 공급이 예정되면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안전 및 에너지 절약 특화설비를 적용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4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 총 2만 8,25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 7,278가구로, 지난해보다 1,597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이 경쟁이 치열해진 건설사들은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에 각종 차별화된 특화설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에 사물인터넷(IoT)를 선보이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에너지 절감과 보안에 특화된 아파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예컨대, 아파트 단지에 고화소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거나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주차 관제시스템이 도입되는 형식이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식 절수기, 지열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도 적용돼 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하는 추세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신 평면 도입 외에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의 보안과 관리비 문제는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안전과 관리비 특화 설계는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물론 단지의 미래가치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특화설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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