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는 26일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문화예술 교류 협약 체결을 논의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두 도시가 체결한 우호협력도시 협정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관광, 영화,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 도시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산 예술제’에 몽골 전통 공연단이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몽골 전통 공연단의 부산 예술제 참가에는 지난해 부산-울란바토르 직항을 운영 중인 에어부산에서 메세나로 지원하기로 해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두 도시는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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