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나지브 다니시 내무부 대변인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50분께 경찰에 따르면 아프간 내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하자라족이 많이 사는 카불 서부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폭팔을 일으켰다.
이어 테러가 발생한 곳은 하자라족 주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모함마드 모하키크 아프간 부(副) 최고행정관이 사는 집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차량과 버스가 충돌 후 폭발하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과 인근 건물이 부서지는 등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으며 폭발 지점 인근에 있던 한 웨딩홀은 건물 전체 유리창이 산산조각났다.
다니시 대변인은 테러범이 모하키크 부최고행정관의 집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경비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테러에 대한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달에도 자폭테러로 시아파 사제 라마잔 후사인자다가 숨지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졌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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