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남북 적십자회담 제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직 대화만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면서 “북한의 묵묵부답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관련해서는 “휴전협정 64주년을 맞는 오는 27일까지 북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총 49차례 열린 남북 군사회담은 2014년 이후 중단됐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2015년 10월에 마지막으로 개최됐다”면서 “이제 6만여명밖에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이 하루하루를 안타까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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