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학교 2017’ 3화에서는 대휘(장동윤 분)와 태운(김정현 분)이 그간 날이 선 모습으로 서로를 대했던 이유가 밝혀지며 그 과거의 상처로 인해 두 사람이 다투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휘와 태운에게는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친구가 있었다. 셋은 우정 시계를 맞출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지만 그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둘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극으로 치닫게 됐다.
이날 태운은 그 우정 시계에 금이 간 사실을 발견하고 교실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에 대휘는 ‘그딴 거 차고 다니면 속죄라도 되냐’며 날카로운 모습으로 반응했다. 태운은 격분했고 둘은 치고받고 싸우기 시작했다. 또한 태운이 ‘네가 한 짓을 애들이 알면 참 재밌겠다’고 비아냥거리자 대휘 역시 ‘닥쳐 이 살인자야’라고 맞서며 둘은 서로에게 더욱 상처를 주려는 듯 심한 말을 주고받았다.
대휘와 태운의 얽히고설킨 애증 관계에 대한 진실, 그리고 미스터리 X의 정체, 여기에 ‘생활기록부’와 ‘따돌림’이라는 현실적인 학교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며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하는 가운데, 훈훈한 외모에 전교 1등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장동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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