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의 경질설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백악관의 최고 실세로 급부상한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이날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휴 휴잇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그만두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스카라무치 국장은 “나는 대통령을 매우 잘 알고, 이 정도의 긴장 관계가 대중에게 알려진 만큼 당신이 아마도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국장에 대해 “분명히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 문제가 대통령과 내각의 장관과의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을 대변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AP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참모들이 세션스 장관의 해임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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