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혹성탈출> 전 시리즈에서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는 실험실의 어린 유인원에서 지혜롭고 강인한 리더가 되기까지 시저의 모든 여정을 연기했다. CG를 능가하는 그의 풍부한 감정표현과 디테일 한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를 완성시켰다. 앤디 서키스는 “영화 역사상 배우가 캐릭터의 탄생부터 전체 생애를 아우르면서 연기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는 흔치 않다. 이 캐릭터는 정말 나에게 큰 의미이다. 역할이 끝나면 정말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릴 것 같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맷 리브스 감독은 “앤디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하나다. 지난 5년 동안 함께 일했는데 인생에 있어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다. 인간으로서 아름답고 배우로서도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앤디 서키스의 연기는 움직이는 한 편의 시와 같다(ROLLING STONE)”, “앤디 서키스 최고의 연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WTTG-TV(FOX))” 등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시저 캐릭터의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엑스맨> 시리즈부터 <로건>까지 17년간 총 9편의 영화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팩터’와 손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무기 ‘클로’는 물론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구레나룻까지 ‘울버린’만의 트레이드마크를 각인시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휴 잭맨은 최근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통해 캐릭터와의 작별을 고해 오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는 영화의 시그니처 장면인 와이어 액션을 비롯하여 모터사이클 추격씬, 1525미터 상공에서의 비행기 액션씬, 초고층 빌딩에서의 액션 씬 등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현란한 액션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총 5편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6>의 출연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를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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