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신들이 올린 담뱃세를 이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의 명분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 문제는 국민에게 민감한 문제다. 그만큼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증세에 대해 ‘세금폭탄’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참여정부 시절에도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이 불과 1.7%였는데도 제1야당은 세금폭탄 마타도어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 폐해는 부동산 양극화로 이어졌고 두고두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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