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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만 가는 유커 빈 자리.. 2분기 신사역 상권 임대료 16.4% 급락

1㎡당 4만9,800→4만1,600원

1분기 대비 역대 최대폭 하락

북촌·인사동도 3분기 연속 ↓





중국인 관광객이 떠난 빈자리가 갈수록 크게 느껴지고 있다.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신사역 상권의 임대료는 1㎡당 4만1,600원으로 전 분기의 4만9,800원에 비해 16.4% 하락했다.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이전에 가장 큰 폭으로 임대료가 떨어진 때는 지난해 2·4분기(-5.0%)였다.

이처럼 임대료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줄며 서울 주요 상권에 타격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사드 사태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만 하더라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91만7,519명에 달했으나 지난 6월에는 25만4,930명으로 70% 이상 감소했다.



실제 신사역 외에도 그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던 서울 다른 상권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신사역 인근 압구정 상권의 2·4분기 임대료는 1㎡당 4만2,5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 하락했으며 북촌과 인사동 상권의 임대료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북촌의 2·4분기 상권 임대료는 1㎡당 3만9,000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동안 임대료는 28.07% 떨어졌다. 인사동도 마찬가지다. 인사동의 2·4분기 상권 임대료는 1㎡당 4만6,000원을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대비 20.93%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인사동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2·4분기 서울 내 상권 중 임대료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신촌으로 1·4분기 대비 13.8% 상승한 3만4,500원(㎡당)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전 분기 대비 1.4% 오른 3만4,100원(㎡당)을 기록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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