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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진 변호사, 한인 첫 美 연방 검사장 오른다

조지아주 3선 하원의원...조지아주 북부 46개 카운티 지휘

박병진 미국 조지아주 북부 지구 연방 검사장 지명자./사진제공 =미주한국일보




미주 한인 사회에서 최초의 연방 검사장이 탄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지낸 박병진(BJ Park·사진) 변호사를 연방 검찰 조지아 북부지구 검사장에 지명했다고 미주한국일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미 전역을 94개 지구로 분할해 총 93명(괌과 북마리아나 지구는 1명이 통합 관할)의 검사장이 각 지구를 총괄하고 있으며 검사장은 지구별 연방 검사들을 지휘한다.

박 변호사는 상원의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조지아주 북부 46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 검찰청의 수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조지아 북부는 한인과 국내 기업 지상사가 많이 몰려 있는 애틀랜타 메트로 일대를 포함한다.



미 연방 검찰의 뉴욕주 남부 지구에서 한국 출신의 준 김 부검사장이 지난 3월부터 검사장 대행을 맡아왔지만 대통령이 정식으로 연방 검사장에 한국계 미국인을 지명한 것은 박 변호사가 처음이다.

아홉 살에 이민 온 한인 1.5세로 일리노이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박 변호사는 20년 가까이 검사와 소송 담당 변호사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02년부터 조지아주 북부 항소법원 검사로 근무하면서 코카콜라의 영업비밀을 펩시에 빼돌리려 한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 변호사는 2011년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세 차례의 임기를 마쳤으며 최근 공화당계 의원 출신 변호사들과 함께 로펌을 차려 운영해왔다. 백악관은 박 지명자에 대해 “6년간의 연방 검사 경력을 포함해 20년에 걸쳐 다양한 법정 경험을 지닌 법조계 베테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실현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뉴욕=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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