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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효과?”··필리핀 마약 인도네시아로 이동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마닐라=AP연합뉴스




“긍정적인 효과인가. 부작용일까.”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철권 통치 이후 필리핀에서 유통되던 마약류가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 부디 와세소(일명 부와스) 청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필리핀에 존재하던 시장이 인도네시아로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 용의자 사살) 조치 이후 인도네시아로 관련 범죄자와 마약류의 대이동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22년간 시장을 맡던 두테르테는 지난해 6월 말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취임 이후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된 마약 용의자는 8,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달 중순 1톤 분량의 중국산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인도네시아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대만인 마약 밀수범들은 필리핀으로의 판매 루트가 막히자 인도네시아 시장에 눈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와스 청장은 “중국 마약 당국의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250톤의 중국산 메스암페타민이 인도네시아로 보내졌다”면서 “이중 우리가 적발한 것은 1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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