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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차관급 5명 중 4명 호남출신

■5개 차관급 인사단행

특허청장 성윤모

해양경찰청장 박경민

국가보훈처 차장 심덕섭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선한 5명의 차관급 인사 중 4명이 호남 출신이어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수규(59)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지내며 중용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철학이 반영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전주 출신 인사를 앉히며 전북의 인사 불만을 해소하면서도 박근혜 정부에서 중용된 인물의 기용을 통해 형평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청장에는 성윤모(55)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성 신임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시 32회 출신이다.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맡았다. 성 청장은 공직생활 중에도 ‘산업기술 정책의 이해(1995)’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2012, 공저)’ 등의 저서를 펴내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55)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했고 경찰대 법학과 1기 출신이다. 경찰청 대변인과 중앙경찰학교장·전라남도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단 박 청장이 비해경 출신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폐지됐던 해경이 부활하는 만큼 해경을 잘 아는 내부 인사가 수장으로 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55)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이 뽑혔다. 심 차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행자부 공무원이 됐다.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거쳤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은 여성인 정은경(53)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이 인선됐다. 정 신임 본부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한국을 강타했을 당시 현장점검반장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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