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은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선에서 2분07초82의 기록으로 1조 8명 중 4위, 전체 16명 중 8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종전 이 종목 자신의 최고 기록인 2분07초54와 최혜라가 가진 한국 기록 2분07초22를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두 종목 모두 결승 진출을 이뤘다. 앞서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100m 준결선에서 57초15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개인 첫 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했고 결선에서 57초07로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5위로 한국 여자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접영 100m와 200m와 모두 결승에 오른 그는 박태환(인천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단일 대회에서 두 종목 이상 결승 진출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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