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봉한 두 영화 <슈퍼배드 3>와 <군함도>가 개봉 첫날부터 서로 다른 매력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먼저,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 57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차지한 영화 <슈퍼배드 3>가 국내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슈퍼배드3>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개봉 첫날 일일 관객수 195,512명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작 <덩케르크>(96,957명)를 2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슈퍼배드 3>는 천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오프닝 스코어,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개봉 직후 3일간의 누적 관객 수를 단번에 갈아치우는 무서운 속도로 본격적인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7/27(목) 오전 6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군함도>의 개봉 첫날 스크린 수(2,027개), 상영 횟수(10,174회)와 비교했을 때 각각 약 2배 넘게, 약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도 <슈퍼배드 3>는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2, 개봉 후 CGV 골든 에그지수 95%를 기록하며 <군함도>(CGV 골든 에그지수 88%,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7.79)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유쾌한 흥행 질주를 예고한다.
한편, <슈퍼배드 3>와 함께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영화 <군함도>는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가세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가슴 뜨거운 감동으로 관객들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전혀 다른 두 영화가 전혀 다른 매력으로 올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슈퍼배드 3>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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