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남주혁의 달달한 주종 케미로 뜨거운 관심 속에 방송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에서 하백(남주혁 분)-무라(정수정 분)-비렴(공명 분)이 상상 이상의 신력을 발휘하고 있다. 캐릭터의 개성만큼 다채로운 그들의 신력을 짚어봤다.
#수국의 신 ‘하백’ - 카피 능력+변신술
하백은 인간계로 오자마자 신력이 사라지게 되지만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따라 하는 카피 능력이 발생했다. 2회에서 하백은 처음 본 스케이드 보드 묘기를 보고 선수급 실력을 뽐내는가 하며 운전하는 소아의 모습을 눈여겨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또한 5회에서는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쉐프를 보고 순식간에 ‘요리의 신(神)’으로 변신하는 등 남다른 카피 능력을 발휘한다. 가끔 소아(신세경 분)가 위기에 처했을 때 수룡으로 변하는 변신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수국의 여신 ‘무라’ - 자정력+소생술+인력+공간이동+염동력
무라는 ‘물의 여신’답게 정화하는 초능력을 가졌다. 7회에서 무라는 강으로 공간 이동, 강물에 손을 넣어 녹조가 된 물을 정화시키고 입을 뻐끔거리고 죽어가던 물고기를 인공 호흡시켜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는다. 또한 기절한 걸신 주걸린(이달형 분)의 얼굴 위로 냉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8회에서는 비렴의 장난으로 후예(임주환 분)에게 달려드는 차를 세우고 인력으로 후예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하백을 자신의 옆으로 이동시키는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국의 신 ‘비렴’ - 기상조작+연금술+순간이동+염동력+인력
비렴은 기상조작-염동력-연금술-순간이동-인력 등 매회 다양한 신력을 선보이고 있다. 5회에서 비렴은 하늘로 순간 이동해 구름의 모양을 조정하고 하백의 신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인력으로 소아를 공중 부양시킨 뒤 그가 있는 곳만 폭우가 쏟아지고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기상조작을 한다. 또한 연금술로 다이아 반지를 화수분처럼 만들어내고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나노 단위 스피드로 드라이브를 즐겼다. 또한 8회에서는 손가락을 튕겨 날벼락을 생성하는가 하며 차를 조작해 후예를 사고사 하려는 등 곳곳에서 펼쳐진 그의 신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남주혁-정수정-공명의 상상을 초월하는 신력은 시청자의 판타지를 자극하고 극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등 ‘하백의 신부 2017’을 즐기는 또 다른 관람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남주혁-정수정-공명의 ‘신(神)력 분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신들은 초능력도 남달라”, ”나도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신으로”, ”제일 부러운 신력은 연금술. 나도 금-다이아 반지 무한대로 만들어내고 싶다”, ”나도 신력으로 만수르 같은 삶 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된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았다. ‘하백의 신부 2017(The Bride of Habaek 2017, 河伯的新娘 2017)’은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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