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3>가 개봉 2일차에도 <덩케르크>를 제치고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까지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7/28 오전 11시 기준), <슈퍼배드 3>는 개봉 2일차인 7월 27일(목) 관객수 175,804명을 동원하며 40.1%라는 압도적 수치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 평일에도 불구하고 <슈퍼배드 3>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여름 극장가 대작 <군함도>의 개봉 2일차 스크린수(1,961개), 상영횟수(10,213회)와 각각 약 2.5배, 4배 가까이 차이나는 상황 속에서도 <군함도>의 좌석 점유율(30.3%)을 10% 이상 따돌리고 기록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군함도>가 전일대비 42.5%라는 큰 폭의 관객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슈퍼배드 3>는 10.1% 소폭 하락하며, 영화의 장기 흥행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슈퍼배드 3>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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