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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강릉 경포대서 찾은 ‘모세의 기적-치즈닭갈비’ 맛집

‘모세의 기적’. 썰물에 의해 바닷물이 갈라지는 현상이다. 주로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 많이 일어난다. 그런데, 이 ‘모세의 기적’이 서해안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반대편 동해안에도 ‘모세의 기적‘이 있어 화제다.

‘7말 8초’ 여름 휴가가 절정이다. 동해안 최대 피서지 하나인 강릉 경포대에서 이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바다가 갈라지는 건 아니다. 바로 휴가 시즌에 더욱 유명한 강릉 경포대 맛집 ‘치즈닭갈비’이야기다.

강릉 경포대 맛집 ‘치즈닭갈비’(사진=솔올통나무집닭갈비)




원래 닭갈비는 춘천이 잘 알려져 있지만, 강릉 경포대도 ‘치즈닭갈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강릉 경포대 치즈 교동에 위치한 ‘솔올통나무집닭갈비’는 닭의 잡내를 없애고 주인장이 직접 만든 특제 소스로 바른 닭갈비로 소문이 나 있다.

매콤 달콤한 이 특제 소스에 바다물이 갈라져 너른 길이 나듯 닭갈비 위에 치즈를 듬뿍 얹어 길을 낸다고 해서 ‘모세의 기적-치즈닭갈비’로 불린다. 매콤한 맛의 닭갈비에 치즈를 함께 넣으면 매콤함을 중화시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게 된다는 게 주인장의 설명이다.



솔올통나무집닭갈비 관계자는 “닭갈비는 신선한 닭을 사용해 누린내 및 잡내를 잡았으며 부드러운 육질로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도 먹을 수 있다. 특히 살짝 매콤하지만 치즈의 부드러움으로 매콤함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다.”고 강조했다.

주력메뉴인 치즈닭갈비 이외에도 편육, 쟁반국수 등 다양한 메뉴로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강릉 경포대를 비롯한 동해안은 한 달 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오가는 길이 예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인근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영진해변 방조제, ‘가을동화’ 촬영지인 양떼목장 등도 함께 둘러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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