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주민들이 사드 추가배치를 검토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집회를 열었다.
30일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배치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반발한 사드 기지 인근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정부의 결정을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주민 2백 여명은 오늘 오후 마을 회관 근처에서 '사드 추가 배치 반대 집회'를 열고 일반 환경평가를 한 뒤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정부가 하루 만에 뒤집었다며 정부가 바뀌어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비판했는데, 주민들은 추가 발사대 반입 등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며 이번 주부터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추가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ICBM 실험 이후 NSC 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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