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그시&해리!
전세계를 설레게 한 멘토&멘티 스파이의 컴백!
<킹스맨: 골든 서클>의 개봉 소식과 함께 가장 화제가 된 건 두 말 할 것 없이 해리 하트(콜린 퍼스)와 에그시(태런 에저튼) 두 사람의 컴백이다. 액션 연기와는 거리가 멀었던 배우 콜린 퍼스가 보여준 젠틀맨 스파이의 모습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만큼, 영화 속 그의 죽음은 수많은 관객들을 슬프게 했다.
그런 그가 한쪽 눈에 안대를 찬 모습으로 살아 돌아와 2차 예고편에 등장했다. 여전히 해리가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무성하지만, 콜린 퍼스는 최근 샌디에고 코믹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악한 쌍둥이 동생은 아니다”라고 직접 밝히며 가설 하나를 없앴다. 더불어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신예로 거듭난 태런 에저튼의 에그시는 더 이상 초짜 스파이가 아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 킹스맨은 끝났다!
킹스맨과의 작별인사를 종용하는 품위 있는 여성 빌런 등장!
지난 시리즈에 사무엘 L. 잭슨이 사상 최악의 악당 발렌타인 역할을 맡았다면, <킹스맨: 골든 서클>에는 아카데미&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영국의 대표 여배우 줄리안 무어가 품위 있는 여성 빌런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킹스맨에게 작별 인사 하세요.”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뒤로 수상한 주황색 병들을 실어 나르는 로봇과 함께 등장한 여자가 말한다. 그녀가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으로 화면을 누르자 런던의 킹스맨 본부가 폭파된다. 바로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젠틀맨 스파이들이 대적해야 할 악당 포피(줄리안 무어)의 모습이다. 물론 아직 킹스맨 본부를 폭파한 진범이 포피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차분한 미소와 반전되는 살벌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비롯 유수의 트로피를 휩쓸어온 세계 최고의 명배우 줄리안 무어가 이번 영화에서 클래식한 스타일과 레드 컬러로 치장한 악당 포피를 연기한다. 다정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줄리안 무어는 그간 악역보다는 차분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만큼, 그런 그녀가 킹스맨은 물론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강력한 악당으로 출연한다는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풋티지 선공개 이후 “엄청난 존재감의 악당 등장”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줄리안 무어의 포피가 만들고자 하는 새 시대에 대한 궁금증이 함께 증폭되고 있다.
#3. 이번엔 미국으로 간다!
패션도 액션도 아메리칸 스타일로 무장한 스테이츠맨의 대활약!
세 번째 포인트는 영국을 벗어나 미국으로까지 확장된 <킹스맨: 골든 서클>의 세계관이다. 손 쓸 수도 없이 순식간에 파괴된 킹스맨 영국 본부를 떠나 미국의 자매 스파이 기관인 스테이츠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에그시와 멀린이 마주하게 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새로운 스파이 세계는 팬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특히 미묘하게 드러나는 영국 킹스맨과 미국 스테이츠맨의 신경전이 영화 속에서 펼쳐질 각국 최정상 스파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국 신사들의 클래식한 멋과 미국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절묘한 조화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줄넘기’가 아니냐는 에그시의 농담에도 스테이츠맨이 자신 있게 소개하는 그들만의 상징적인 무기 ‘올가미’의 위력적인 장면들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예고편 마지막에 등장하는 스테이츠맨 에이전트 위스키(페드로 파스칼)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와 이에 “무슨 뜻인지 알지?”라고 응답하는 해리의 모습 역시 예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장면 중 하나다.
돌아온 해리의 활약상과 상상을 초월하는 악당, 킹스맨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스테이츠맨까지 기대를 고조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 공개하는 컨텐츠마다 뜨거운 반응으로 기대감을 입증하는 최고의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은 9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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