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사이드‘(홍정훈, 신월 작)는 카카오의 국내 대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웹툰으로, 한국 대표 판타지 소설 작가 홍정훈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만화화한 작품이다. 꿈을 통해 7년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된 고등학생이 좀비 사태로 멸망 위기에 처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히어로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드림사이드‘는 연재 당시 ’타임 루프‘와 ’좀비‘라는 할리우드 SF 영화적 소재에, 생존 경쟁을 통해 드러나는 좀비보다 무서운 인간상을 그려내 한국적 장르물을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생존 공동체 내에서의 사랑, 우정, 휴머니즘을 찾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웹 소설과 웹툰을 합쳐 단숨에 14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에 영상화 소식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드라마계의 신흥강자 몬스터유니온과 아시아 최고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인 덱스터스튜디오의 쟁쟁한 크리에이터들이 손잡고 드라마계와 영화계의 컬래버레이션이자 플랫폼과 포맷의 경계를 뛰어넘는 국내 최초 ’시네마틱 드라마‘에 도전하는 만큼 국내외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덱스터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영화 ’신과 함께‘(개봉예정),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을 이끈다.
이와 더불어 2017년 상반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OCN 드라마 ’보이스‘, tvN ’피리부는 사나이‘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SBS 드라마 ’대박‘, ’무사 백동수‘를 집필하고 웹 소설 ’미르신화전기‘를 쓴 매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러 권순규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스튜디오인빅투스 김경원 대표는 “자사는 ’드림사이드‘ 제작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배급 및 부가사업을 전개하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시네마틱 드라마를 전 세계에 알리고 콘텐츠가 지니는 파급력을 높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혀 작품을 향한 기대를 더했다.
’드림사이드‘는 올 하반기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2018년 초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같은 해 방영을 예정하고 있다. 원작의 화제성과 제작 규모, 화려한 제작진이 더해지며 캐스팅보드에도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는 국내 문화투자자금과 KBS를 포함한 국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한류를 강화하기 위해 KBS, KDB산업은행이 조성한 기금이다. KBS 자회사이자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운용을 위해 설립된 ’KBS한류파트너스‘에서 펀드 투자관리를 맡고 있다. 또한, 펀드가 직접 콘텐츠 투자 및 제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펀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스튜디오인빅투스를 설립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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