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세계 친환경 해수욕장으로 인정받았다.
해운대구는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로부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퀄리티 코스트 어워드(QUALITY COAST AWARDS)’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네덜란드에 사무실을 둔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는 전 세계 해수욕장, 연안도시, 섬 등을 심사해 친환경 기준을 통과한 관광지에 퀄리티 코스트 어워드 인증서를 수여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의 자연환경, 지역정체성, 안전, 관광, 비즈니스 등 5개 기준 100개 항목에 걸친 정량·정성평가 결과 모든 항목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해운대해수욕장은 세계적인 여행책자인 ‘TUI 베네룩스’(TUI-Benelux)와 ‘녹색관광지’(GD·Green Destination)에 게재되고 퀄리티 코스트, 글로벌관광지네트워크 등의 웹사이트에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녹색관광지’가 주최하는 ‘2017년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Sustainable Destinations Top100)에도 우선 추천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해수욕장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이러한 강점을 널리 알려 해운대해수욕장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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