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 의류·봉제산업 밀집 지역이 ‘2017 특화상권 활성화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신당동, 신당5동, 동화동 등에는 890여개의 의류·봉제업체가 몰려 있다. 여기서 4,200여명이 근무한다. 그러나 직원이 4명 이하인 영세업체가 60%를 넘는데다 근로자 평균 연령이 높아 일감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세금이나 각종 규제를 우려해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곳이 많다 보니 정부 지원 대상에서 누락돼 봉제산업 침체도 빨라지고 있다.
중구는 특화상권 활성화지구 선정으로 서울시에서 지원받는 3억5,000만원에 구 자체 자금 2억원을 보태 3년간 5억5,000만원을 봉제산업 활성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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