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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부인 베이징 귀환…정확한 거처는 몰라”

류샤(가운데)가 15일(현지시간) 남편 류샤오보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선양=AP연합뉴스




지난달 타계한 류샤오보의 미망인 류샤가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온 것이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류샤의 친척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류샤가 베이징에 있지만 정확한 거처는 어디인지 확실치 않다.

류샤는 지난달 13일 류샤오보 타계 후 중국 당국에 의해 남동생 류후이와 함께 중국 윈난성으로 강제로 이동하는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도 류샤의 친척을 통해 그가 베이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센터는 류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류샤의 가족이 1일 오전 10시께 류샤와 남동생이 현재 베이징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그가 하이뎬구 자택으로 돌아왔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인 예두와 시민활동가인 후지아 등 류샤오보의 측근들은 류샤의 거처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며 지난달 31일 저녁까지 그가 자택에 돌아온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류샤는 남편인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2010년부터 가택연금 상태로 경찰 감시를 받아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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