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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령자친화기업과 손잡고 장노년 일자리 본격 개척

부산시가 부산항 등 세관 통관물류의 원산지 보수작업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장노년 일자리사업을 본격 개척한다. 부산시는 5일 부산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고령자 친화기업인 ‘부산짐캐리클럽’의 발족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짐캐리클럽은 장노년층이 세관 통관물류 처리, 재래시장 물류 배송, 소규모 무역상·여행객의 수화물 배송 등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산시와 짐캐리클럽은 2020년까지 200명 이상의 장노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항만과 원도심 재래시장, 소상무역인을 묶어내는 플랫폼 사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짐캐리클럽은 수출입 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스티커 작업, 검역보조 사업에 50명을 투입하고 CJ물류로부터 소형 전기차 2대를 위탁받아 원도심 재래시장과 항만관련 기관·단체의 물류를 처리한다. 또 원도심에 ‘여행자 쉼터’를 운영하면서 해외 무역상과 관광객의 등의 짐을 보관·배송하는 짐캐리 사업도 벌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만 물류와 주요 관광지로서의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여행객의 짐 없는 여행과 쇼핑으로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장노년 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기존 재래시장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30명 규모의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사업단’을 별도 운영, 여행객을 위한 원스톱 수화물 배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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