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서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3일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대해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어느 시점에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는 발언을 일축했다.
펜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박하면서 경제적, 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남아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역내 동맹국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결국은 좀 더 생산적일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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