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 맥도날드 직원이 곰팡이가 가득한 주방 실태를 소셜미디어에 고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버즈피드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플라스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5달간 일했던 닉(18)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 달 전 닉은 매니저의 지시로 아이스크림 기계에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던 중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흘려 기계 옆면과 안쪽이 더러워지자, 이를 닦기 위해 닉은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받침대를 꺼냈다.
닉의 눈앞에 곰팡이로 뒤덮인 받침대가 보였으며 그는 “충격적이었다”며 “받침대가 정기적으로 세척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닉은 해고가 두려워 2주간 고민하다 지난달 14일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으며 그는 “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위생상태가 터무니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닉은 맥도날드 규정대로 다음 날 바로 해고당했지만, 바닥 청소를 하지 않은 듯 곰팡이가 가득한 주방 내부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또한, 그는 “여러분이 실제로 먹고 있는 것”이라며 조리되기 직전 냉동실에서 나온 패티나 치킨너겟 등도 폭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더선은 호주에 사는 여성이 맥도날드에 방문했다가 분홍색의 덜 익은 패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먹는 햄버거를 비위생적으로 판매하는 맥도날드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트위터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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