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1일 이뤄진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강 의원은 대북 압박조치와 관련해 윤 특별대표가 “아직 결론은 안 났지만 미 국무부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특별대표는 “북한이 앞으로도 추가 도발할 것이고 6차 핵실험도 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해 북한을 국제적으로 계속 고립시키고 한·미·일 군사훈련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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