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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영화 ‘군함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영화 군함도, 왜 뜨거운 감자 됐나’ 편이 전파를 탄다.

▲ 화제의 영화 <군함도>, 대중은 왜 들썩이나?

개봉 전부터 쏟아지는 관심을 받았던 영화 <군함도>.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안방을 휩쓸고 있는데. 인기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애국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했다’와 ‘조선인이 더 나쁘게 나온 친일 영화’라는 양 극단의 평이 쏟아지면서 ‘역사 왜곡’이라는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아물지 않은 아픈 역사인 만큼 더욱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군함도.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나?

▲ 영화보다 더 참혹했던 지옥섬, 군함도의 진실은?

일본에선 ‘지상 낙원’이라 표현되는 군함도. 하지만 한국인에겐 ‘지옥섬’이었다. 1943년, 16세의 나이에 군함도에 끌려간 최장섭(90) 할아버지. 콩깻묵 한 덩이를 먹으며 하루 8시간 이상 지하 1000m 탄광에서 일해야 했는데. 또 다른 생존자 김형석(97) 할아버지는 강제징용 당시 석탄이 자꾸 눈에 들어가 7년 전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지금도 일본인이 자신을 부르는 악몽을 꾼다는 할아버지. 그러나 진실을 외면하는 일본의 태도에 더 고통 받고 있는데. 아직도 악몽 속에 살아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은 무엇인가?



▲ 진실 외면하는 일본, 아픈 역사는 언제 치유되나?

영화 <군함도>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개봉 전부터 들썩였던 한·중·일. 개봉 후 일본과 중국은 상반된 반응을 내비쳤는데. 중국은 한한령 속에서도 ‘잘 만든 대작’이라며 특별 보도를 한 반면, 일본은 ‘영화는 허구’라고 보도하며 비난을 일삼았다. 관방장관까지 나서 강제징용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한 일본. 군함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를 알리기로 한 약속마저 지키지 않고 있다. 치유되지 않는 군함도의 상처, 우리는 어떻게 보듬어야 하나?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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