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7㎞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또한, 태풍 노루는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390㎞ 부근까지 진출한 뒤 6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 접근할 예정이다.
태풍 노루 경로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제주 남동쪽 약 25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태풍의 영향으로 6~7일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3.0~9.0m의 높은 물결이 일 예정이다.
태풍 노루 경로 관련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6일 오후부터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7일 오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진로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요일인 4일 제주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이날 제주 날씨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전했다.
또한,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당분간 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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