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사병’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가 4일 공개된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중 박 사령관 및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중간 감사 결과를 언론에 설명하는 형식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군인권센터의 민원에 따라 국방부는 감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감사 담당관들이 제2작전사령부에 파견돼 박 사령관 부부와 전·현직 공관병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왔다. 국방부는 최종 감사 결과를 토대로 박 사령관의 징계 여부를 포함해 신변 처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박찬주 대장과 부인에 대해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방부는 공관병 운영 제도 개선에 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전 군의 공관병 폐지’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공관병 폐지 선언 후 조직·편제 개편, 예산 편성, 법령 개정의 후속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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