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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日 규슈 상륙 전망

7~8일 간접영향 받을듯

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오는 7~8일 태풍 노루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피서에 나선 휴가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기상청은 “태풍 노루가 애초 예상 경로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일본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간접적인 영향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7∼8일에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 제주도와 경상 해안,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박영연 기상청 예보분석팀장은 “중부지방은 5∼50㎜로 다소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은 5∼20㎜ 정도의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노루가 영향을 주는 시기와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가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 일대는 너울성 파도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관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7일께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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