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차 필리핀 마닐라를 나란히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담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 열리는 만큼 안보리 결의안 이행 방안과 추가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북한산 석탄 전면 수출금지 등을 담은 고강도 결의를 채택했다.
특히 미국 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적 옵션’이 언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