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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대한 '예방전쟁'을 포함한 모든 옵션 검토"...군사 카드 꺼내나

미국, "북한에 대한 '예방전쟁'을 포함한 모든 옵션 검토"...군사 카드 꺼내나




미국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방전쟁'(preventive war)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핵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면서 "거기(옵션)에는 군사옵션도 포함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버트 보좌관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 즉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참을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만약에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들을 가진다면 대통령의 시각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예방전쟁이란 적이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될 때 선제공격을 가함으로써 전면전을 막는 개념의 전쟁으로 '이라크 전쟁'이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국가안보 수장인 맥매스터 보좌관이 직접 '예방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맥매스터 보좌관은 다만 "북한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한국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낳는 값비싼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군사옵션 사용 여부가 "법적 정당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위험성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위험성이 당신의 국민과 중요한 관심사를 방어하기 위한 행위를 정당화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악랄하고 잔인한 정권과 관련한 위험을 과장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매체들은 북한의 ICBM 발사로 대북 군사옵션이 업데이트됐으며,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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