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누적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마타하리’는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도 개막 직후 예매율 순위 1위(인터파크(035080) 티켓 기준)를 지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재연 공연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베테랑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합류, 1차 세계대전 중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더욱 부각하는 한편 생존을 위해 스파이의 삶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마타하리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 초연보다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뮤지컬 ‘마타하리’는 내년 초 일본 공연으로 첫 해외 진출에 나선다. 내년 1월 일본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 공연에 이어 2월에는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일본 팬들과 만난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더욱 완성도 높아진 앙코르 무대에 전 세계 제작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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