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협은 6일 방송된 ‘구해줘’ 2회에서 극의 배경인 무지군의 일진 고등학생으로 등장해 학교 폭력을 서슴없이 연기하며 거칠고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이승협은 일진 패거리들과 함께 우연히 화장실에서 마주친 상진(장유상 분)이 쭈뼛거리며 표준어를 썼다는 이유로 상진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어서 점심시간에 상진의 식판에 담긴 음식을 쏟은 후 먹으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상진의 바지를 벗기려고 하는 등 학교 폭력을 행사해 결국 상진을 자살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극중 이승협은 날카로운 눈빛과 강한 사투리 대사들을 소화하며 일진의 폭력적인 언행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비록 짧은 등장이었지만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승협이 향후 ‘구해줘’에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승협이 소속된 밴드 엔플라잉은 지난 2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리얼: 엔플라잉’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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