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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술핵 재배치로 힘의 균형 이뤄야"

美 예방타격 등 군사적 옵션 준비하는데

우리 정부는 비현실적 선언만

"여론몰이로 軍 장성 내쫓아" 비난도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휴가를 마치고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의 북핵 문제 접근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한미 간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평화는 구걸하는 게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룰 때 찾아오는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핵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는 것이고, 미국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를 보니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에 대해 예방 타격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옵션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 정부에선 비현실적인 베를린 선언이나 하고 대북전단 살포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또 “최근에는 군 개혁을 명분으로 좌파단체가 중심이 된 고발사건이 난무해 군 장성을 여론몰이로 내쫓고 있다“며 박찬주 대장 부부의 ‘갑질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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