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방부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군 의문사 유가족을 만나 군 의무사를 ‘적폐’로 규정하고 강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지난 6일 군 복무 중 의문사한 장병의 유골을 임시 보관하는 경기도 벽제 봉안시설을 찾았다. 연극 ‘이등병의 엄마’에 출연 중인 군 의문사 유가족과 간담회를 한 서 차관은 “군 의문사를 적폐로 인식하고 있으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군 의문사 유가족)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이번 유가족과의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반영하여 군 의문사 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후보자 시절은 지난 6월 26일과 취임 직후인 지난 달 20일에도 군 의문사 유가족을 만나 간담회를 한 바 있다.
군 의문사 유가족은 군 복무 중 사망한 가족의 순직 처리와 이들의 동생 등에 대한 병역 특례 등을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군 의문사 조기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민주 병영을 만들어 더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없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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