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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장급 인사 9일 단행 예정...박찬주 사건은 軍서 계속 수사

군이 대장급 인사를 9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장 8명 가운데 해군 참모총장을 제외한 7명이 새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역대 최대급 4성 장군 교체는 정권교체와 지난 4월 예정이던 고위장성 인사 순연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군은 중장급 이하 후속 장성 인사에 대해서는 한미합동 지휘소 훈련인 을지포커스가디언(UFG)이 종료되는 오는 9월 중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 선임장교로 군령권을 행사하는 합참의장에는 공군참모총장인 정경두 대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육군 출신도 거론되고 있다. 합참의장에 비육군이 임명되면 비육사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던 육군참모총장에 육사 출신을 앉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육사 동기생인 육사 37기가 전원 퇴역을 맞게 된 가운데 최근 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제 2작전사령관에 대해서는 지위를 해제하되 군 검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현역 신분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육군에서는 육사 39기(79년 입교)와 40기가 동시에 대장으로 진급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될 대장 7자리 가운데 육군 몫은 5명(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1·3군 사령관, 제2작전 사령관)으로 비육사 출신이 얼마나 진출할지도 관심거리다. 군은 나머지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는 9월 중 실시할 예정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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