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저녁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 만찬 때 대기실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조우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계기에 강 장관은 한국 새 정부의 ‘베를린 구상’과 후속조치 차원의 대북 제안에 대해 북측이 아직까지 아무런 호응이 없음을 지적하고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리 외무상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남측이 미국과 공조하에 대북압박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대북제안에는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 반응을 보였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우리측 제의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하고 북측의 호응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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