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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에 찬사 보낸 '투자왕' 로저스

"40년 폐광, 테마파크 개발

세계적인 혁신 사례" 극찬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오른쪽)가 양기대 광명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가 광명동굴과 양기대 광명시장을 ‘혁신 사고’의 상징으로 언급했다.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7일 광명시에 따르면 로저스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를 촬영하던 중 자신의 딸에게 양 시장을 “광명동굴의 기적을 일군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광명동굴에 꼭 가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경기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은 폐광을 개조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테마파크’다. 1972년 폐쇄된 광산을 2011년 주민 휴식시설과 동굴시설·체험공간 등으로 개발했다.



로저스는 이달 1일 광명동굴을 관람하고 양 시장과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로저스는 자신의 투자 대상 선정 원칙을 “지금은 저평가돼 있으나 향후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양 시장은 광명동굴이 이러한 투자처임을 알아보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40년 폐광을 테마파크로 바꾼 광명동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혁신 사고의 사례”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 로저스와 양 시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남북철도 연결 효과, 한반도 경제통일시대 준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KBS 명견만리는 ‘투자왕, 짐 로저스의 경고’를 오는 11일과 18일 2부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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