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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물류단지 '수도권 거점' 떠오른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 2만5,510㎡규모 공동집배송센터 건립 나서

인천시·서구청과 투자협약 체결

내년 가동 목표로 333억 투입

대신정기화물자동차가 2만5,510㎡ 규모로 조성하는 공동 집·배송센터가 들어설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전경. /사진제공=경인아라뱃길본부




‘대신 택배’로 널리 알려진 대신정기화물자동차가 인천과 수도권 북부 지역의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에 대규모 공동 집·배송센터를 건립한다.

대신 측은 현재 경기도 부곡에 대단위 물류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화물을 처리할 부지가 턱없이 부족해 인천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는 전체 면적이 73만4,000㎡에 이르며 지난 2014년 3월 분양을 시작해 7월 말 현재 9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천시는 7일 송도 G타워 투자유치센터에서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서구청과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인천 공동 집·배송센터 건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는 국내 및 해외 물류와 운송, 택배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될 인천 공동 집·배송센터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 1548-1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내 2만5,510㎡(약 7,710평)에 조성된다.



총투자비는 333억원으로 최신식 집·배송시설 1개 동과 창고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3개 동에 연면적 1만8,927㎡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오는 201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며 인천 및 수도권 북부 지역에 대한 물류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정규직 300명 내외의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생산 및 부가가치, 수입 유발 효과 등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유발 효과도 1,500여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신정기화물자동차의 투자를 계기로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내 업무환경과 근로자의 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편리한 주변 교통을 활용해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는 2009년 국토해양부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인증(AA)과 2012년 제20회 한국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으로 선정된 60여년 전통의 물류회사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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