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8일 군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대장은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빚어 죄송하고 참담하다"며 "검찰서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 대장은 그러면서 전역 신청서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전역 신고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한 것이다”라고 답하며 “아직 (전역)통보 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사령관은 골프 연습을 할 때 공관병이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군 복무 중인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운전부사관이 차에 태워주게 것으로 조사했는데, 앞서 함께 공관병에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는 지난 7일 참고인 신분으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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