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테러 때 다친 한국인 넉달만에 귀국길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박 모(70·여)씨가 8일(현지시간) 넉달 만에 귀국길에 오른다.

박 씨는 남편 방모씨와 함께 칠순을 기념해 여행사 여행상품을 통해 유럽 여행에 나섰다가 지난 3월 22일 승용차가 돌진하는 테러로 머리를 다쳤다. 사고 직후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으로 옮겨진 박씨는 뇌압을 낮추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봉합 수술과 물리치료 등 지금까지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박 씨는 귀국한 뒤 치료를 계속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상을 입은 다른 한국인 관광객 4명은 이틀 뒤 귀국했다.

영국 정부는 병원 치료비 이외 보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유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