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수원평화나비’ 황의숙 상임대표의 인사말,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선언문’ 낭독, 위안부 피해자인 안점순(수원 세류동)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평화나비 설립 3주년 기념식도 열린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1924~1997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 주장을 반박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했다.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위안부 생존자들의 피해 증언이 이어지고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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