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 판매되는 생수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마트와 편의점 등 시중에서 팔고 있는 생수 5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미생물, 유해중금속, 농약, 유기 화합물질 등 50개 항목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와 녹농균, 대장균 등은 미생물 6항목의 검사에서도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생수 원료인 지하 암반수를 오염시키는 질산성 질소, 비소, 크롬 등 유해 무기물질도 검사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 상승으로 생수의 소비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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